코스피, 2차 북미회담 결렬 여파에 2200선 회복 실패

입력 2019-03-04 16:08  



미중 무역협상 낙관론 속에 상승 출발한 코스피지수가 외국인의 '팔자'에 하락 마감했다.

4일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4.78포인트(0.22%) 하락한 2190.66에 장을 마쳤다. 이날 코스피는 미중 무역협상에 대한 낙관적인 전망 속에서 상승 출발했으나 외국인의 매도세가 점증하며 오후 들어 반락했다.

지난 주말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미국 경제지표의 부진에도 중국과의 무역협상 낙관론에 힘입어 상승했다.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110.32포인트(0.43%) 상승한 26,026.32,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19.20포인트(0.69%) 오른 2803.69,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62.82포인트(0.83%) 상승한 7595.35에 장을 마감했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국내 증시는 미증시 강세에 힘입어 상승 출발했으나 북미정상회담 결렬 여파가 여전한 가운데 매물 출회되며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개인과 기관이 각각 395억원과 705억원을 순매수했다. 외국인은 1251억원의 매도 우위였다. 프로그램은 차익 순매도, 비차익 순매수 등 58억원의 매도 우위를 나타냈다.

업종별로 등락이 엇갈렸다. 섬유의복 종이목재 의약품 의료정밀 전기가스업이 1~3% 상승했고 비금속광물 운송장비 건설업 등이 1~2% 내렸다.

시가총액 상위권 종목 중에서는 현대차와 현대모비스가 각각 3.56%, 3.63% 하락했다. 현대차는 지난달 27일 진행한 'CEO 인베스터 데이'에서 향후 5년간 45조3000억원을 투자한다고 발표하며 장중 13만원까지 올랐으나, 이튿날 엘리엇이 공개한 '현대차 주주들에게 보내는 서신'에서 이 같은 투자계획에 대해 의구심이 든다고 평가절하한 게 알려지며 이틀째 하락했다.

전국 9개 시도에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가 시행되는 등 미세먼지에 대한 우려가 커져 관련주가 급등했다. 모나리자 웰크론 오공 대유위니아 등이 올랐다.

코스닥지수는 급등했다. 전일 대비 16.82포인트(2.3%) 오른 748.07에 마감됐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683억원과 407억원을 순매수했다. 개인은 1896억원의 매도 우위였다. 대부분 업종이 오른 가운데 방송서비스 디지털컨텐츠 컴퓨터서비스 비금속 기타제조 건설 등이 소폭 하락했다.

원·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0.2원 상승한 1124.9원에 마감됐다.

이소은 한경닷컴 기자 luckyss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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